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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 얼굴보다 빨리 늙는다

김 필립 2008. 5. 14. 10:00
# 손이 얼굴보다 빨리 늙는다.

손은 지방층이 없는데다 피지가 거의 분비되지 않기 때문에 주름이 빨리 생기고, 노화도 쉽게 찾아온다. 찬바람이 불면 더더욱 건조해지고 주름이 늘어나는 손. 얼굴보다 빨리 늙어 버리는 손이지만,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20대의 고운 순으로 가꿀 수 있다.

@ 손의 노화를 부르는 나쁜 습관

1. 설거지, 손빨래는 고무 장갑 없이 쓱쓱
신체의 다른 부위보다 피주가 얇고 피지가 거의 분비되지 않기 때문에 설거지를 하거나 손빨래를 하면 가뜩이나 적은 피부의 유분이 몽땅 빠져나가 건조해지고 주름이 생긴다. 또 화학 약품이 든 세제는 피부를 거칠게 하는 주법.

2. 핸드크림 하나 없이 로션으로 대충
얼굴에 바르고 손에 남은 양으로 대충 한 번 훑어 주는게 전부인 핸드케어.
물론 노화도 빠를 것이다. 피부는 부위에 따라 각기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그에 맞는 화장품을 선택해야 한다. 손에도 주름이나 거칠어진 피붓결을 개선시켜주는 전용 제품이 필요하다. 보습기능이 탁월하고 노화를 예방하는 성분이 들어 있다.

3. 맨손으로 김치를 버무린다.
음식 맛은 손맛이라는 말도 옛말. 김치나 나물을 버무릴 때 비닐 장갑을 착용하지 않은 채 쓱쓱 버무리는 습관도 손이 빨리 늙은 원인이다. 고춧가루나 후춧가루, 마늘 등의 자극적인 식재료는 손을 늙게 만든다. 음식을 할때에는 반드시 위생 비닐장갑을 착용한다.

4. 햇빛을 손으로 가린다.
햇빛이 내릴쬘 때 무의식적으로 손으로 햇빛을 가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자외선 때문에 손 피부 보호막이 파괴되어 손의 노화를 부른다.
얼굴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 후에 조금 더 덜어 손등에 한번 덧바른 뒤 핸드크림을 바르면 자외선을 차단해 노화를 막는 데 효과적.
요즘 핸드 케어 제품에는 자외선 차단 성분이 함유 된 것도 많다.

5. 차가운 날씨에도 장갑 없이 외출한다.
갑갑하다고 한겨울에 장갑 없이 외출하는 경우도 많다. 손 피부는 얇기 때문에 환경 변화에도 예민한데 특히 차갑고 건조한 공기에 오래 두면 수분이 날아가 더욱 건조해지고, 주름이 깊어진다. 겨울에는 꼭 장갑을 착용해 외부 환경으로 부터 보호한다.

6. 손등은 대충 씻는다.
손의 노화를 막으려면 첫째도 둘째도 청결이다. 얼굴에만 세심하게 클렌징을 하고, 손등은 대충 씻고 헹궈 내는 습관도 손의 노화하는 원인이다.
손을 씻을 때 주름 사이사이 오염물이 빠져나갈 수 있도록 세심하게 닦는다.